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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사동 태화관길에서 3.1운동 그날을 체험해 보세요"

- 11.10~24 3.1운동 진원지에서 7개 프로그램 '心‧興‧멋 잇는 태화관길'
- '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 붐업… 태화관길 주변 빌딩과 협업한 민관협력 기획
- 독립선언서 길 걸어보는 '독립탐방', 특별강연, 콘서트, 태극기 벽화그리기 등 체험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태화관터가 있는 3.1운동의 진원지, 인사동 '태화관길'이 10일(금)부터 24일(금)까지 시민들의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 '태화관길'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태화관이 있는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주변에 민영환 자결터, 순화궁터, 대한제국 때 세워진 서울중심표석 등이 모여 있는 도심의 역사문화 명소다.


보성사~태화관~승동예배당~탑골공원에 이르기까지 3.1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독립탐방', 3.1운동 당시 사용했던 태극기를 벽화로 그려보는 '독립소원의 벽' 등 3.1운동의 의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19년 3.1운동 100주년 도래를 기념하기 위해 태화관길 주변 빌딩과 공터에서 '心‧興‧멋 잇는 태화관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태화관길 주변 빌딩과 협업해 기획된 민관협력으로 진행됐다. 태화관터가 있었던 현재 태화빌딩, 대한제국 때 세워진 서울중심표석이 위치한 현재 하나로빌딩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에서 시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3개 테마, 7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3개 테마는 ①투어‧강연을 주제로 한 '心 잇는 태화관길' ②공연을 즐길 수 있는 '興 잇는 태화관길' ③전시와 체험 위주의 '멋 잇는 태화관길'이다.


'心 잇는 태화관길'에서는 3.1운동 독립선언서의 길을 걸어보는 '독립탐방'과 독립운동가 백정기 선생의 손자 등이 강연자로 나서는 '태화학교' 시간이 태화복지재단(대표이사 전명구) 협찬으로 마련된다.

○ 독립탐방(보성사~태화관~승동예배당~탑골공원) : 간도답사학교‧고을학교의 최연 교장, 고려대장경연구소 이지범 소장,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서해성 총감독이 보성사, 태화관, 승동예배당, 탑골공원까지 이르는 '독립선언서의 길'을 시민과 함께 걸으며 역사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체 2시간 코스로 탐방지에서 나만의 워크북도 만들어 소장할 수 있다.

○ 태화학교 : 태화관이 있었던 태화빌딩(지하1층 강당)에서 열린다. '태화관의 33 스토리', '서울은 일제의 식민지 통치를 어떻게 경험했을까?' 등 다양한 주제와 관점에서 3.1운동 역사를 짚어보는 특별 강연이 이어진다. 이종찬 (전)국가정보원 원장, 김상웅 (전)독립기념관관장, 3.1운동을 평생 연구해 온 한시준 단국대 사학과 교수, 서해성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 '식민지 도시 경성과 제국일본'의 저자 광운대 김백영 교수, 독립운동가 백정기 선생의 손자 성우 백재승씨가 참석한다.


 '興 잇는 태화관길'에서는 시민과 예술가가 소통하는 음악회인 '태화하우스 콘서트'와 점심시간에 즐기는 거리 공연 '태화런치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 태화하우스 콘서트 : 하나투어빌딩 1층 로비에서 열린다. 클래식을 중심으로 시민과 다채롭게 만나온 프리뮤직의 대가 박창수 피아니스트가 참여한다. 하나투어에서 유휴 공간을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 제공해 추진됐다.

○ 태화런치콘서트 : 하나투어 빌딩 앞에서 진행된다. 김윤환 뮤지션이 '핸드팬'과 '디저리두'라는 이색 악기를 연주한다.


'멋 잇는 태화관길'에서는 시민들이 3.1운동 당시 사용했던 태극기를 벽화로 그려보는 '독립소원의 벽', 태화관길 대표 전시관인 라메르갤러이에서 화가의 작품 설명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화가와 함께하는 그림이야기', 명창의 서도민요를 감상할 수 있는 '전통음악가와 차한잔의 수다'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 독립소원의 벽 : 태화관길에 위치한 아름다운 차박물관 앞 공터에서 진행된다. 성균관대 디자인학과 송인호 교수와 벽화동아리 모임, 시민이 함께 참여한다. 태극기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서울 지도도 다 같이 그리며 독립의 의미를 생각하는 관객 체험 프로그램이다.

○ 화가와 함께하는 그림이야기 : 문인화가 조이숙, 정숙모 작가가 작가의 그림을 쉽고 재미있게 직접 소개하고 뒷이야기도 들려준다.

○ 전통음악가와 차한잔의 수다 : 아름다운 차 박물관에서는 故이은관 선생의 제자인 서도소리 명창 박정욱의 '배뱅이굿'과 해학적으로 들려주는 멋있는 예술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태화관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태화관길 홈페이지 (http://www.taiwhagwan.com)나 서울시 재생정책과(2133-8624, 2133-8636)로 문의하면 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心‧興‧멋 잇는 태화관길'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태화관길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역사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지역 빌딩, 시민들과 민관협력 방식으로 운영돼 더 의미가 있고 앞으로 이 일대에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도시재생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덕수궁 선원전 권역,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대국민 개방(4.26.~8.31.)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덕수궁(서울 중구)에서 국민 편의를 위해 재정비한 선원전 권역(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외부 포함)과 아트펜스를 공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 선원전(璿源殿) 권역: ‘아름다운 옥의 근원’이라는 뜻으로, 선대 왕의 어진 등을 모시는 궁궐 내 가장 신성한 공간임. 일제에 의해 1920년대 모두 철거(훼철)된 후,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미국공사관 부속건물 등이 건립되었음. * 아트펜스 : 디자인과 예술성이 가미된 공사 가림막 이번에 공개될 선원전 권역은 2011년 미국과의 토지 교환을 통해 확보한 ‘덕수궁 선원전 영역’의 일부(약 8,000㎡)로, ‘덕수궁 복원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 초부터 복원이 추진될 예정인데 복원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국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자 도심 속 휴식처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비하여 이번에 개방하게 된 것이다. 개방 공간은 크게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과 선원전 발굴터로 나뉘는데, 중역사택 구역은 노거수를 활용한 휴게와 전망 등이 가능하도록 조성하였고, 선원전 발굴터는 발굴된 원형 화계 석축과 아트펜스, 잔디 공터 및 휴게장소 등으로 정비하였다. * 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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