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9 (수)

  • -동두천 24.7℃
  • -강릉 30.9℃
  • 박무서울 25.6℃
  • 박무대전 26.1℃
  • 구름많음대구 28.6℃
  • 맑음울산 29.2℃
  • 박무광주 26.9℃
  • 구름많음부산 28.6℃
  • -고창 25.6℃
  • 구름많음제주 29.1℃
  • -강화 26.8℃
  • -보은 26.3℃
  • -금산 26.0℃
  • -강진군 ℃
  • -경주시 28.7℃
  • -거제 30.3℃

[김삼기의 세상읽기] 절기경영, 물류기업이 앞장서야…

[김삼기의 세상읽기] 절기경영, 물류기업이 앞장서야

 

 

자연 극복에서 자연 순응으로,,,,

 

오래 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M그룹 주재원으로 근무할 때, 시차와 업무시간 차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다. 시차는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해결할 수 있었지만, 아침 9시에 업무를 시작하여 오후 6시에 업무를 마치는 현지 한국 기업의 시스템과는 달리 아침 7시에 시작하여 오후 3시에 일과를 마치는 방글라데시 정부와 기업의 근무시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았다.

 

오후 3시가 넘으면 섭씨 40도를 웃도는 날씨 때문에 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부족한 전력을 절감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현지인들은 설명했다. 당시 우리 회사 직원이었던 Mr. Shoaib한국이 자연(날씨)을 극복하는 게 아니라 배반하고 있다며 나에게 뜨끔한 충고를 해줬다.

 

최근 항만공사와 물류기업들이 기상대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하역과 운송 계획을 수립하여 효과적인 화물취급은 물론 비용절감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피해가 예상되는 강한 비바람과 태풍 예보 시에는 야적화물을 덮는 시트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폐타이어나 원목으로 단단히 결박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상악화로 인한 수출입 화물의 손실도 기상정보를 통해 미연에 방지하고 있어 다른 분야의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도 이제 하면 된다식의 공격경영에서 벗어나 자연과 환경에 거슬리지 않고 자연에 순응하는 기업문화로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는 좋은 예라 생각한다.

 

4차산업혁명과 기후(氣候)경영

 

지금 세계는 IoTAI가 융합된 4차산업혁명에 대한 이슈를 다루면서 주요 변화 요인 중 하나로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기후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AI를 집중 육성하고 투자하여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대응하기 위해 시각정보처리기능을 갖춘 AI 기술을 통해 날씨를 예측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현재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관리함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등의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다.

 

최근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은 국내 기업의 관심사 중 하나가 기후경영이다. 기후경영은 기상 정보를 활용해 사업계획을 세우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경영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적으로도 기상이변이 기업경영의 최대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돌발 상황이 빈번해지자 기업마다 기후 관련 시스템을 도입, 활용하는 것을 기업 관리의 최우선으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류, 유통 업체들에게 경영판단의 기준으로 기후변화의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 기후변화가 심해지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 같은 기후 비즈니스를 채택하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절기산책

 

1차산업시대에는 기후가 주로 농업에 활용되었고 특히 24절기는 농업 경영에 없어서는 안될 주요 바로메타였다, 그 후 산업시대와 정보화시대를 거치면서 기후나 절기가 산업과는 관련 없는 분야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모든 국가나 기업이 기후가 산업 발전의 저해요소이자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벌서부터 기후 관련 분야 연구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나 기업의 정책을 보면 아직은 절기에 대한 연구나 과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는 것 같아 아쉬울 뿐이다. 기후만큼이나 중요한 절기에 대해서 몇 가지 짚어본다.

 

지금은 2017년 하반기이지만, 2017년 절기를 정확히 알아보고 낮과 밤의 시간 변화를 관찰하여,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자연리듬에 맞춰 기업이 계획을 세우고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절기산책을 해본다. 특별히 물류기업들이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나 동지 때, 낮과 밤의 차이는 무려 5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꼭 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2017 절기산책>

 

자료 출처 : 네이버

 

1) 춘분(3.20)과 추분(9.23)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낮의 길이:12시간, 밤의 길이:12시간)

2) 하지(6.21)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의 길이가 가장 짧다.(낮의 길이:14시간30, 밤의 길이:9시간30, 5시간 차이)

3) 동지(12.22)는 밤의 길이가 가장 길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다.(밤의 길이:14시간30, 낮의 길이:9시간30, 5시간 차이)

4) 동지에서 춘분을 거쳐 하지까지는 낮의 길이가 계속 매일 136초씩 길어진다.(183)

5) 하지에서 추분을 거쳐 동지까지는 낮의 길이가 계속 매일 136초씩 짧아진다.(182)

6) 하지 때 낮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30분까지(14시간40)이며, 밤은 오후 830분부터 오전 6시까지(9시간30)이다.(5시간 차이)

7) 동지 때 낮은 오전 730분부터 오후 5시까지(9시간30)이며, 밤은 오후 5시부터 오전 730분까지(14시간30)이다.(5시간 차이)

 

<2017 4절기 비교>                                                                                     (단위 : 시간)

절기

날자

낮 길이

밤 길이

시간 차

춘분

03 20

12:00

12:00

0

하지

06 21

14:30

09:30

5:00

추분

08 23

12:00

12:00

0

동지

12 22

08:30

14:30

5:00

 

 

절기경영

 

결국 우리의 하루는 매일 낮이 길어지거나 밤이 길어지거나 136초씩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의 절기 상황을 볼 때, 하지가 중심이 되는 여름과 동지가 중심이 되는 겨울에 기업의 시간표가 달라져야 한다. 낮과 밤이 무려 5시간이나 차이나기 때문이다. 또한 춘분이 중심이 되는 봄과 추분이 중심이 되는 가을에도 기업의 계획 역시 달라져야 한다.

 

춘분(3.20)에서 하지(6.21)까지는 봄의 후반부와 여름의 전반부로 태양활동이 가장 왕성한 기간이다. 낮이 밤보다 항상 길면서 계속 낮의 길이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케팅전략을 낮에 맞추어야 한다. 추분에서 동지까지는 밤이 항상 길기 때문에 역시 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만약 하지기간은 밤에, 동지기간은 낮에 기업의 역량을 집결하고 강화한다면 어리석은 기업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절기경영, 물류기업이 앞장서야 하지 않을까?

 


[김삼기의 세상읽기] 절기경영, 물류기업이 앞장서야… [김삼기의 세상읽기] 절기경영, 물류기업이 앞장서야… 자연 극복에서 자연 순응으로,,,, 오래 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M그룹 주재원으로 근무할 때, 시차와 업무시간 차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다. 시차는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해결할 수 있었지만, 아침 9시에 업무를 시작하여 오후 6시에 업무를 마치는 현지 한국 기업의 시스템과는 달리 아침 7시에 시작하여 오후 3시에 일과를 마치는 방글라데시 정부와 기업의 근무시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았다. 오후 3시가 넘으면 섭씨 40도를 웃도는 날씨 때문에 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부족한 전력을 절감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현지인들은 설명했다. 당시 우리 회사 직원이었던 Mr. Shoaib은 “한국이 자연(날씨)을 극복하는 게 아니라 배반하고 있다”며 나에게 뜨끔한 충고를 해줬다. 최근 항만공사와 물류기업들이 기상대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하역과 운송 계획을 수립하여 효과적인 화물취급은 물론 비용절감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피해가 예상되는 강한 비바람과 태풍 예보 시에는 야적화물을 덮는 시트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폐타이어나 원목으로 단단히 결박하여 피해를


갤러리


물류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