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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주간, 김광석 음악이 흐르는 시티투어 버스에 타보자

4월 28일부터 대구에서 가수 고(故) 김광석 음악 소재 이색 시티투어 버스 운행

2017년 봄 여행주간을 맞이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있는 도시 대구를 무대로 ‘김광석 음악’ 시티투어 버스가 달린다.

*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고(故) 김광석이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조성한 벽화거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봄 여행주간 기간부터 새로운 개념의 시티투어* 버스 프로그램인

‘더 플레이 버스(The Play Bus): 김광석’(이하 김광석 음악버스)이 대구에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 시티투어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기획, 개발되었다.


* 시티투어(city tour): 주로 버스 형태로 일정 지역 내 주요 관광지점을 운행하는 차량으로서, 관광객이 손쉽게

도시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매력물에 접근하거나 지역의 대표적 관광거리들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관광서비스 상품


  현재 시티투어는 전국 75개 지자체에서 총 303개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순환형’(일정시간 간격으로 노선버스처럼 운행) 외에도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관광지를 순회하는 ‘테마형’ 버스가 다수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문화예술 공연을 적극적으로 융합한 ‘김광석 음악버스’와 같은 형태의 시티투어 버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 김광석의 고향 대구를 달리는 버스 속에서 맛보는 김광석의 음악세계 - 

  대구 관광명소 ‘김광석 길’에 대한 인지도와 콘텐츠를 시티투어에 접목한 ‘김광석 음악버스’는 60분 동안 운행되며,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와 달리 중간에 관광객들이 특정 장소에 내리거나 관광해설사가 탑승하지 않는다.


버스 내부는 디제이(DJ)가 진행하는 음악감상실 형태로 꾸며지며, 전문 디제이와 공연자가

김광석의 음악세계와 인물사, 대구와 얽힌 이야기 등을 소재로 이야기와 함께 음악과 영상 등을 들려준다.


고(故) 김광석의 육성을 비롯한 음악과 사진들은 저작권자 등 권리자의 허락을 얻어 사용된다.


종착지인 대구 중구 소재 ‘김광석 길’에 도착한 ‘김광석 음악버스’는 야외무대의 거리 공연과 어우러지면서 운행을 끝낸다.

관광객들은 대구 근대골목길 등 대구시의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김광석의 음악과 삶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석 음악버스’는 봄 여행주간(4. 29.~5. 13.) 바로 전날인 4월 28일(금)부터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

각 1회씩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터넷과 모바일 누리집(http://theplaybus.modoo.at)에서 신청할 수 있다.


주관 단체인 대구 ‘문화마을협동조합’은 ‘김광석 음악버스’를 오는 6월 17일(토)까지는 무료로 운영하고, 그 이후에는 유료화할 계획이다.

‘문화마을협동조합’은 대구 중구에서 근대골목 시티투어버스인 ‘청라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 시민 문화인 단체이다.

  한편, 코레일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주간 기간 중 대구행 ‘레일시티투어’ 특별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4월 29일(토)부터 5월 14일(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6회간 운영되며

대구행 초고속열차(KTX) 티켓과 대구시내 전세버스 투어, ‘김광석 음악버스’ 탑승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 지역 시민들의 기획안, 정부·관광공사·지자체의 삼각지원으로 실현 -

  ‘김광석 음악버스’는 문체부가 관광공사와 함께 2016년에 실시한 대구시 시티투어 사업에 대한 컨설팅에서 제안되었던 아이디어다.


‘문화마을협동조합’이 이를 구체화해 실제 사업으로 만들고, 문체부가 관광공사와 함께 컨설팅을,

공익법인 지케이엘(GKL)사회공헌재단이 저작권료를 비롯한 비용 일부를 지원했다.

또한 대구시와 대구 중구청 등 관련 지자체가 시내 운행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에 협조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렇듯 ‘김광석 음악버스’는 민간 주체의 주도로 정부와 관광공사,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실제로 선보이게 되었다. 


 

- 문체부, 지역만의 문화를 결합한 시티투어 특색화 사업 집중 지원 방침 -

  문체부는 ‘김광석 음악버스’를 선도 사례로 삼아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특색 있는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시티투어 사례를 발굴·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체 상태인 지자체 시티투어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의 관광콘텐츠 다양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 시티투어는 문체부가 운영을 지원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양적으로 확대됐다.


이들 중 전라남도의 광역여행 ‘남도한바퀴’와 경기도 화성시의 공정여행 시티투어 ‘하루’ 등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 지자체 간 대동소이한 프로그램과 운영 형태로 탑승률이 저조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올해부터 지자체 시티투어 지원 정책의 방향을 양적 확대보다 질적 다양화 육성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작년 말에 ’17년 시티투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전남 여수시는

최근 각광받는 여수 해안 야경 버스킹 공연 문화를 시티투어에 접목할 계획이다.


‘(가칭)여수 낭만밤바다 버스킹투어’는 여수시의 주관으로 한국관광공사의 기획·개발 지원을 통해

오는 6월 말 여수 버스킹 성황기를 맞이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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