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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다가오는 斷想] ‘문명+종교’ 프레임

 金杉基 / 시인, 칼럼리스트

    

인류의 4대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문명(BC 6500년경), 황하문명(BC 5000~4000), 이집트 문명(BC 3000년경), 인더스 문명(BC 3000~1,000)이다.

 

4대 문명 발상지는 북반구에 있고,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을, 황하문명은 황하강을,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을, 인더스 문명은 인더스강을, 즉 큰 강을 끼고 있다.

 

그래서 토지기 비옥하여 농사 짓기 좋다는 점 때문에 문명 발상의 근거가 되고 있다.


인류는 4대 문명 발상지를 중심으로 고대국가를 세웠는데,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는 서남아시아와 유럽 국가, 황하 문명에서는 중국, 이집트 문명에서는 수단, 이집트 등 아프리카 국가, 인더스 문명에서는 인도가 고대국가로 발전해왔다.

 

한편 세계 4대 종교는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다.

 

기독교는 로마가, 이슬람교는 오스만제국이, 힌두교와 불교는 인도가 그 발상지다.

 

그러나 중국이 인도의 힌두교를 수입하여 불교를 집대성한 후 다시 수출하였으므로, 불교의 제2의 발상지는 중국이다.

 

여기서 세계 문명 발상지이면서 세계 종교의 발상지인 나라가 중국과 인도라는 점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수천 년 전부터 유구한 역사를 유지하면서 문명+종교프레임이 기동되었던 중국과 인도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 인구의 1/3 이상이 중국과 인도에서 살고 있고, 두 나라는 넓은 영토도 가지고 있다.

 

고대사회로부터 내려오는 두 나라의 국민성도 세계 문명 발상지답게 풍부한 농업 생산으로 삶의 여유가 있어 그런지 몰라도 대국적인 기질이 있다.

 

또한 세계 종교 발상지답게 신의 통치하에서 계시와 기적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다보니, 미래의 비전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 역시 문명+종교프레임의 영향을 받아 중국과 인도 사람들이 대국적이고, 비전을 중요시한다는 말이다.

 

세계는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중국과 인도의 경제적인 결과물만 볼 것이 아니라, 수천 년 동안 중국과 인도를 지탱해온 '문명+종교라는 두 나라의 전통적인 뿌리를 통해 펼쳐질 미래를 잘 관찰해야 할 것이다.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과 인도는 영토가 넓고 인구가 많은 탓에 모든 결정이 느렸고, 과학보다 오랜 전통과 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발전이 더뎠고, 그래서 못 사는 나라로 전 세계가 알고 있었다.

 

문명+종교프레임이라는 하드웨어는 강하지만, ‘과학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약한 중국과 인도가 미국이나 유럽에 뒤쳐진 나라였다.

 

그러나 21세기 초 인터넷이 보급되면서부터 많은 인구와 넓은 땅 덩어리를 가진 중국과 인도가 무섭게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지금은 세계 경제의 중심지가 두 나라로 이동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인류의 문명이 시작될 때는 식량이 중요해서 농사 짓기 좋은 환경이 문명 발상지였지만, 지금은 에너지가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대두되면서 에너지를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곳이 새로운 문명 발상지가 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최근 중국과 인도에서 태양광발전소가 활발하게 건설되고 있다는데, 두 나라가 제2의 문명 발상지 비전을 가지고 에너지 생산에 올인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수천 년 동안 문명+종교프레임을 유지해온 중국과 인도가 머지않아 지구촌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모습을 전 세계가 목도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세계는 가장 오랫동안 문명+종교프레임이라는 하드웨어를 유지해온 거대한 나라 중국과 인도 앞에 조금은 엄숙해야 하지 않을까?

 

특히 겨우 수백 년밖에 안 되는 과학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가진 나라들이,,,,,,,

 

[단상]

중국과 인도는 세계 역사 속의 어머니 나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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