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가르는 홍차전쟁4

  • 등록 2016.10.15 16: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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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3년 보스톤 항구에서의 차를 내던지는 사람들> 나타니엘 쿠리어, 1846

< 1773년 보스톤 항구에서의 차를 내던지는 사람들> 나타니엘 쿠리어, 1846년


한편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에서도 네덜란드계 이주민들에 의해서 차가 소개되기 시작하며 홍차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1690년, 런던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한 저명인사는 보스턴 시내에‘런던 커피, 차, 코코아’가게를 개업하며 홍차를 미국에 소개했고 이후 홍차는 아시아, 유럽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을 장악했다.

이렇게 차 수요가 확장되자 영국은 식민지 미국에 수입되는 차에 세금을 부과하며 식민지 미국을 압박했고 이것에 반발하여 1773년 12월 동인도회사의 배 세척이 보스톤항에 차를 싣고 입항하자 50여명의 주민들이 원주민으로 변장 후 배에 올라 1만 5천 파운드의 차를 바다에 던져 버렸다.

저 유명한‘보스톤 차 사건’이 촉발된 것이다.

이 사건은 훗날 미국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되었고 전쟁이후 미국에서 홍차는 영국의 압정과 상징물이 되어 미국인들은 홍차 대신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물류on뉴스 기자 km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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